동지기도 봉행안내 > 공지사항

귀의 삼보하옵고,

문득 스쳐가는 가녀린 흐느낌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염려되는 차가운 계절이 찾아 왔습니다.

천년고찰 전등사에서는 동지기도를 봉행합니다.

동지는 예로부터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날입니다. 또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설날이라 여겼습니다.

봄, 여름, 가을을 지내고 앞으로 올 많은 날들이 길하고 좋은 일이 많아지길 기원하며 일체 액난소멸과 안과태평을 위한 동지기도 축원을 올립니다.

지나온 한 해를 마감하며 다시 새로운 절기에 접어드는 명년의 발원으로 천년고찰 전등사에서는 예년과 같이 동지기도를 봉행하오니 두루 동참하시어 불연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항상 신도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시기를 두 손 모아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