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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차 불교전통문화체험 여름템플스테이(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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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76회 작성일 07-07-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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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여름수련회 현장을 가다 - ④ 전등사

 

역사의 향기 맡으며 불교에 취하다

 最古 사찰서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체험 템플스테이

 직접 작품 만들며 “우리 예술의 원류는 불교” 확인

인천시 강화 전등사(주지 장윤스님)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결을 같이 한다.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 안에 자리잡았다. 고려의 강화 천도 시절엔 항몽(抗蒙)의 성지였다.

1861년 프랑스군의 강화도 침략에서 비롯된 병인양요 당시엔 조선왕조실록 사고지 가운데 하나인 정족산 사고를 지키기 위해 사중의 모든 스님들이 항거했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된 때가 서기 372년이며 전등사는 한국 불교 전래 초기에 세워진 이래,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도량임을 알 수 있다.

<사진설명> 전등사 여름수련회에 동참한 수련생들이 지난 17일 한지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인천=장영섭 기자

이렇듯 유서 깊은 전등사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불교의 수행을 겸하는 뜻 깊은 수련회가 열렸다. 전등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20명의 일반인이 참여한 가운데 불교 전통 문화체험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여름 수련회는 다양한 전통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서각과 한지공예, 천연염색, 단청, 갯벌 및 생태체험 등이다. 모두 우리나라 전통문화면서도 불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내용들이다. 전등사 포교국장 원우스님은 “고려대장경을 비롯해 사찰의 현판과 주련이 모두 서각”이라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스님들은 승복을 숯과 먹물로 물들여 만들면서 천연염색에 능숙했고 절에선 예로부터 소가구를 한지로 직접 만들어 썼다”며 “우리의 일상에 숨쉬는 예술의 원류엔 불교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산 부석사에서 천수만 체험 템플스테이를 진행한 원우스님은 전등사만의 색깔을 덧입혔다. 수련회가 열리던 지난 17일, 참가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전통등을 만들고 있다. 장소는 바로 정족산 사고. 한지공예도 직접 해보고 역사적 사건도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마치 학창시절 미술시간으로 되돌아간 듯 가위로 종이를 오리고 풀로 붙이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해보는 종이공작이어서 생각처럼 손놀림이 빠르지 않아 애를 먹는 기색이다. 마침내 3시간 만에 작품을 완성하고 웃음꽃을 피운다.

전등사의 여름수련회는 이밖에 새벽예불, 발우공양, 참선과 같이 통상적인 수련회 일정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등사 곳곳에 흐드러진 야생화를 관찰하고 스님들과 사진도 찍으며 짧지만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인천=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불교신문 2346호/ 7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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