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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우란분절)에 대하여

음력 7월 15일은 ‘백중’ 또는 ‘우란분절’로 돌아가신 부모나 영가들이 극락세계에 태

어나도록 발원하며 천도 재를 지내는 명절입니다.

우란분절은 목련존자의 효행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목련존자가 신통력을 얻은 후 천

안으로 어머니를 찾아보았더니 어머니가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님을 구제할 방법을 부처님께 여쭈었더니 살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선망

부모를 위하여 하안거 해제 일에 음식, 의복, 등촉, 평상 등을 갖추어 시방의 고승대

덕들에게 공양하면 그 공덕으로 지옥의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행한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백중은 생전이나 사후나 똑같이 지성과 예로써 조상을 섬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

통과 어울려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백중을 맞이하여 선망부모와 조상님, 인연영가를 대신하여 부처님 전에 공

양을 올려 공덕을 쌓게 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대웅전. 기와접수처. 종무소